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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유원지, 송일국의 송도밥상>
바다를 메워 육지로 환골탈태한 송도 국제도시를 찾았습니다
이번 송도 여정을 함께 한 분은
송도의 성자, 송도의 아빠! 송일국 씨입니다
한때 송도의 미분양 문제까지 해결했다는 얘기가 있을 만큼
송도에 큰 지분(?)이 있는 분이죠
배우 송일국 씨와 함께 맛본 송도의 봄맛은 가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멸치회무침, 멸치구이, 멸치쌈밥까지 멸치 삼총사로 봄 멸치의 맛을 제대로 즐겼습니다
주인장이 일일이 뼈를 제거해 야들야들한 식감의 멸치회는
비린 맛을 제대로 잡아 맛이 일품이더군요.
멸치요리에 무슨 코스냐, 할지 몰라도 통멸치구이를 보면 얘기가 달라질 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기름에 구운 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센불에 튀기듯 구워내, 씹을 때마다 ASMR이 따로 없었습니다
또 멸치 쌈밥은 어떻고요,
처음엔 찌개처럼 즐겼다 이후 자박자박 조림처럼 즐겼다 마지막엔 강된장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재밌었습니다.
다음으로 찾은 식당은 송도의 사랑방이었는데요
이곳에선 아주 독특한 고기쌈을 만났습니다.
채소에 고기를 싸는 게 아니라 고기로 채소를 싸는, 상식을 파괴하는 고기쌈이더군요.
주인장이 개발한 음식이라는데 편견이라는 건 깨지라고 있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이 식당이 송도 사랑방으로 안착하기까진 이 국밥 한 그릇이 톡톡히 한몫했다는데요
한술 뜨는 순간 알겠더군요, 온갖 해장국의 장점을 다 모아놓은 맛이었습니다
걸쭉하면서도 입맛에 딱 맞는 것이 키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집은 송일국 씨의 추천 음식이었는데,
삼둥이를 임신했을 당시 송일국 씨 아내가 즐겨 먹었다는 생물아귀수육이었습니다
물리도록 아귀를 먹었다는데, 살코기만 먹는 송일국 씨가 의아해 물어봤더니,
본인은 살코기만 먹고, 특수부위는 다 아내 몫이었다고 하더군요
문득 아귀 특수부위의 진미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미식가들이 일부러 찾아 먹는 별미 아귀 간부터, 오소리감투, 내장,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지느러미까지, 각 부위의 맛을 곱씹으며
아귀 한 마리를 푸짐하게 즐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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