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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도 회자되는 영화 <쇼생크 탈출>
보통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는 직접 찾아봐서 접하기보다는 케이블 채널에서 영화 대표 채널인 OCN에서 많이 접해봤을 겁니다. 채널을 돌리다가 쇼생크 탈출이 나오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영화에 푹 빠져 끝까지 다 보게 되죠. 그러다 영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보거나, 감독이 무엇을 표현하려는지가 궁금해져 몇 번이고 몇 번을 계속 보면서 빠지게 됩니다. 진짜 제가 이 영화를 본 횟수를 따져보면 아마 20번은 본 것 같습니다. 중독성을 만들어주는 희대명작 영화! 영화 <쇼생크 탈출> 정보,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 및 후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보
쇼생크 탈출은 중편 소설의 제목(원제)을 스티븐 킹이 1982년에 집필한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원작으로 한 1994년 미국 영화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2015년부터 의회도서관 국립영화등기소에서 영구 보존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원래 영어 제목을 그대로 해석하면 쇼생크 구원으로 볼 수 있지만, 한국에서 개봉되었을 때, 제목이 이스케이프 쇼생크로 바뀌었습니다. 우연찮게 제목에서 결말이 노출되는 꼴이 되었습니다. 1994년에 개봉된 이 영화는 여전히 매우 인기가 많아서 매년 OCN과 같은 케이블에서 정기적으로 상영됩니다. 스티븐 킹 소설 세계관의 쇼생크 교도소는 메인 주에 위치해 있고,, 돌로레스 클레이본이나 장편 소설 그것, 다른 단편, 소설 등에서 수없이 언급됩니다. 지금의 평가나 명성에 비하자면 개봉 당시에는 큰 관심을 못 받았습니다. 그러나 CNN의 창립자이자 케이블 TV 업계의 거물 테드 터너가 영화의 2차 판권을 사서 자신의 채널에 끝없이 틀어준 덕분에 입소문이 퍼지고, 덕분에 비디오/DVD 판매 수익으로 미국에서만 1억 3천만 달러 이상을 벌고 TV 시장에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아카데미 7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하필 그해 경쟁작들이 포레스트 검프, 펄프 픽션, 가을의 전설, 라이온 킹, 스피드 등 쟁쟁한 영화들이었기에 수상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AFI(미국 필름 연구소) 선정 역대 최고의 할리우드 영화 100에 72위에 들면서 (당시 아카데미 상을 휩쓴) 76위 포레스트 검프를 제친 상태. 국내 지상파에서도 여러 번 더빙하여 방영했고 지금도 케이블 영화 채널을 돌리면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영화로 한번 보기 시작하면 무조건 끝까지 보게 되는 영화로 유명합니다.
등장인물
줄거리
1947년 은행 부지점장으로 일하며 승승장구하던 앤디 듀플레인은 아내와 아내의 프로골퍼 정부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 2개를 선고받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앤디는 감옥에서 대부분의 물건을 얻을 수 있는 레드와 도서관을 관리하는 브룩스 같은 친구들을 만납니다. 교도관과 교도관의 비인간적인 대우, 수감자 간 성폭행 등 범죄 행위가 교도소에서 자행됐고, 이런 고된 삶이 앤디를 고통스럽게 하지만 2년 넘게 묵묵히 버텼습니다. 앤디가 감옥에서 거의 2년을 보내는 동안, 수감자들은 감옥의 지붕을 칠하기 위해 동원됩니다. 앤디가 일을 하면서, 그는 형제가 죽고 엄청난 유산을 상속받은 갱단의 우두머리인 바이런 해들리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됩니다. 이에 대응하여 앤디는 위험을 무릅쓰고 해들리에게 접근하여 은행 경력을 바탕으로 그의 유산에서 세금 감면을 받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해들리는 앤디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그 대가로 앤디의 동료들이 맥주 세 병을 마시게 합니다. 교도소장은 앤디의 재능에 주목한 후, 그를 도서관 관리 책임자로 임명합니다. 앤디는 교도관들의 세금 감면과 연말정산 상담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감자로서 원장의 탈세와 비자금 관리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앤디와 함께 도서관을 운영하는 브룩스가 동료 죄수를 칼로 위협합니다. 브룩스는 50년 후에 가석방되었습니다. 외부 사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이를 모른 채 작별 인사를 하는 동료가 변을 당했습니다. 브룩스는 결국 가석방으로 풀려나지만,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감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데,, 결국 기둥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목을 매 자살을 하게 됩니다. 앤디와 레드는 희망에 대해 논의합니다. 그러던 중 절도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토미 윌리엄스라는 젊은 죄수가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돼 앤디와 가까워집니다. 감옥에 갔지만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무식한 사람으로 방탕한 삶을 살았던 토미는 앤디에게 검정고시를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공부를 하던 토미는 앤디가 어떻게 누명을 썼는지 듣고, 앤디의 아내와 정부를 살해한 진범 '엘모 블라치'를 감옥에 가둔 감옥에서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앤디는 이 말을 듣고 교도소장 노튼에게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기회를 얻기 위해 상황을 설명하고 혐의를 벗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교도소장은 앤디가 이미 불법 부기를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앤디를 보내고 싶지 않았고, 앤디의 요청을 거절하고 앤디를 모욕죄로 독방에 가두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한밤중에 몰래 토미를 불러 해들리가 그를 쏘도록 하고, 그가 도망쳐서 총을 쏜 것에 대해 오명을 씌웁니다. 독방에서 풀려난 앤디는 다시 교도소 생활할 의욕을 잃은 듯했습니다. 그는 레드에게 멕시코의 해변 마을인 지와타네 호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레드가 나중에 풀려나면 텍사스의 포트 핸콕으로 와서 메시지를 읽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앤디는 다른 죄수에게 밧줄을 빌려달라고 부탁하고, 레드와 그의 동료들은 앤디가 자살하려 한다고 걱정합니다. 다음날 아침 앤디는 점호 때 나오지 않았고, 경비원들이 앤디의 방을 들여다보았을 때, 앤디는 물고기처럼 사라졌습니다. 교도소장이 직접 조사한 결과 앤디가 16년 전 쇼생크 교도소에서 작은 돌망치와 레드에게서 구해낸 여배우 포스터를 이용해 벽을 뚫고 탈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앤디는 바지 주머니 중 하나를 뚫어 벽을 조금씩 파서 구멍이 뚫린 주머니에 흙을 넣은 다음 몰래 감옥 운동장에서 버리는 방법으로 감옥을 탈출하고 있었습니다. 도망치던 날, 앤디는 벽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배수관을 통과한 후 가까스로 감옥을 빠져나왔습니다. 도주하던 날 아침, 앤디는 자신의 신분을 세탁하고 12개 은행에 들러 교도소장의 비자금을 모두 인출하고 멕시코로 잠적했습니다. 멕시코로 잠적하기 전에 교도소장과 쇼생크의 모든 부패와 살인에 대한 자료와 책을 언론에 보내서 당국은 모든 사실을 알고 교도소로 달려들었고, 교도관 해들리는 체포되고 교도소장은 권총을 들고 자살합니다. 레드는 감옥에서 40년을 보낸 후 가석방을 받았지만 브룩스처럼 외부 세계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브룩스와는 달리, 그는 앤디와의 약속을 떠올리며 자신의 삶을 버리지 않습니다. 제가 조용한 주택가를 떠나 앤디가 언급했던 포트 핸콕을 방문했을 때, 앤디가 숨겨놓은 편지와 돈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레드와 앤디가 멕시코 지와타네조 마을에서 재회하면서 끝납니다.
감상평 및 후기
'쇼생크 탈출'을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여기는 사람을 찾기가 쉽진 않을 겁니다. 이 영화는 제 인생의 영화입니다. 쇼생크 탈출은 영화의 초중반의 이야기가 흠잡을 데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충분해서 이 영화는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소위 말하는 MZ세대 같은 젊은 친구들에게는 이 영화가 인상적일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여러번 볼 때마다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다시 볼 때마다 새로움을 주고, 반복해서 봐도 새로운 의미를 주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OCN을 통해서 우연히 본 영화지만, 그 우연히 본 영화에 푹 빠져 몇 번을 봐도 새로운 내용으로 다가옵니다. 몇 번이고 봐도 새로운 재미가 느끼집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이 처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때, 주인공이 음악을 틀 때, 주인공이 도서관을 만들 때, 주인공이 탈옥할 때, 마지막으로 모건 프리먼이 주인공을 만날 때까지 매우 강한 카타르시스 효과를 줍니다. 교도소라는 한정적인 작은 공간에서 주인공 혼자서 작은 세상을 바꾸고 깨며 큰 힌트를 보여주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기승전결의 자연스러움과 매끄러움에 그치지 않고, 반전 한 스푼까지 곁들이며 극은 더욱 극적인 방향으로 충실해지게 됩니다. 쇼생크라는 사회에서 인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고난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몇몇 개연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그런 부분들까지 의미가 담겨 애틋하게 다가옵니다. 결국 거기 안에 있는 그들은 모두 그들 각자답게 자유를 원하고 이 영화는 인간이 자유를 갈망한다는 사실에 끝까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거기에 주목하게 해 줌으로써 이 영화가 아직까지도 호평을 받고 찾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킬링타임용으로 작은 사회에서 인간 다수가 어떠한 감정을 느끼는지 궁금하시다면 꼭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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